[현장영상] "윤석열 나와!" 막말에 욕설까지…'尹 대선 출마' 시민들 충돌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한승목·이경도 PD] "윤석열 욕할 거면 그냥 나가세요!", "야 네가 뭔데 그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기자회견장 앞에 모인 윤 전 총장 지지자들과 그의 출마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고성이 뒤섞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일부에서는 아예 원색적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한 시민은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힌 한 남성은 “윤석열은 우파가 아니다. 국민이 정신 빠졌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한국의 법치가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그 법치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은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부터 공정하게 수사를 잘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단체와 그를 반대하는 시민 간 격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한 시민은 한 집회 참가자는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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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전 총장은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한승목 PD hsm952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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