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영국이 가을 학기부터 학교에 확진자가 나와도 다른 학생들을 격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신임 보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자가격리 정책이 "아이들의 교육과 정신건강에 피해를 줬다"며 개빈 윌리엄슨 교육장관과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BBC가 29일(현재시간) 밝혔다. 영국은 학생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고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그룹 학생들만 10일간 격리를 한다.

현재 영국에선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자가격리 하는 학생도 급증하고 있다. 교내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한 학생이 이달 10일 4만명에서 17일 17만2000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영국은 다음 달 19일부터 코로나19 규제를 모두 풀 계획이다. 더 타임스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어른들에겐 풀리는 데 아이들에겐 강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어른들을 위해 아이들에게 불이익을 줄 순 없다"며 "아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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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국 정부는 일부 시범 학교 등에서 이뤄지는 일일 현장 코로나19 검사의 효과를 보고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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