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전문가 "한국경제 최대 리스크는 부동산"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KDI 설문조사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 경제의 주요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부동산’이 꼽혔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100명 가운데 27명은 ‘부동산시장’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전문가들(23.1%) 역시 부동산을 최우선으로 꼽아 일반 국민의 인식과 일치했다. 최근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일반 국민 1000명, 경제 전문가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일반 국민 가운데 24.3%는 ‘미·중 갈등’을 꼽은 반면, 전문가의 24.6%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했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인식은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다만 지난 상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 ‘비슷하거나 좋아졌다’고 평가한 비중은 전문가의 경우 10명 중 9명(89.9%)에 달한 반면, 일반 국민은 절반(50.1%)에 그쳐 인식 차가 컸다. 거시경제 지표는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은 아직 뒤처져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상반기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국민 36.2%·전문가 47.4%가 ‘코로나19 방역대응’을 1위로 꼽았다. 반대로 보완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국민 30.5%·전문가 38.4%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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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민생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펼쳐야 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국민 39.8%·전문가 61.4%)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전문가의 60.5%는 ‘민간 일자리 유지·창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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