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신금리에 저축銀 부보예금 급증
지난 3월 전체 부보예금 2590조원
저축銀 전분기말 대비 7.1% 늘어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국내 부보예금이 소폭 증가에 그친 가운데 저축은행 업권의 부보예금은 크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21년 3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7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말 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3.2%가량 늘어났던 직전분기보다는 증가율이 1.0%포인트 소폭 줄었다.
부보예금이란 예보의 보호 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등으로 전년 말 대비 부보예금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총 부보예금은 76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71조3000억원에서 7.1%(5조1000억원) 확대됐다. 증가율은 2008년 3월말 7.2% 늘어났던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말 가장 높은 증가율(19.1%)을 기록했던 금융투자회사 부보예금은 72조5000억원으로 2.7%(2조원) 줄었다. 예보는 1분기 증시 조정에 따라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보험회사의 부보예금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되면서 저상장세가 지속됐다. 보험회사의 부보예금은 일종의 책임준비금으로 계약자에 대한 장래 보험금 지급과 해약을 대비해 보험료 중 일정 부분 적립해 두고 있는 자금이다. 전분기말 대비 증가율은 0.7%로 직전분기(0.6%)에 이어 2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은행의 부보예금은 전년 말 1551조9000억원에서 3.1% 늘어난 1599조4000억원이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