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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개월 만에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재공습을 단행했다. 앞서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임과 동시에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에서 민병대의 운영 및 무기저장 시설로 활용 중인 2곳과 이라크 내 1곳을 공습했다"면서 "이들 민병대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인력에 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늘 밤 공습이 보여주듯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친이란 민병대에 대한 미군의 보복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구역 내 에르빌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시리아 내 목표물에 공습을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공습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관련 7차 협상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 핵합의 복원을 원하고 있지만 당사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회의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되면서 협상 재개 일정도 정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 새 연립정부 외교수장과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라피드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에 대해 이스라엘은 일부 심각한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면서도 "미국 보다 이스라엘에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새 행정부에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가 있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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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도 "우리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고,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만남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재건의 필요성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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