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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가상화폐 ETF 출시 밀렸지만…기관은 관련 금융상품 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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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4000만원 턱밑까지 올랐지만 이후 100만원가량 떨어져
아크 인베스트먼트, 코인베이스 주식·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 매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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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4000만원 턱밑까지 올랐던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3800만원대로 떨어졌다.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연기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기관투자자는 가상화폐 관련 금융상품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25% 하락한 3819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 3936만원까지 올랐으나 100만원가량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다시 비트코인 ETF 출시를 미룬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SEC가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오는 8월10일로 미뤘다고 전했다. 지난 17일에도 SEC는 미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를 결정 못하고 연기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지난달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사기나 조작에 취약하다”며 강력한 검증을 시사한 후 비트코인 ETF 출시가 요원해지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는 지난 4월 겐슬러 위원장의 취임을 동력 삼아 연내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메사추세츠 대학에서 교수 재임 시절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진행할 정도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SEC 투자관리부에서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매우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고 지적하는 등 SEC는 비트코인에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미 재무부도 꾸준히 가상화폐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매우 높은 자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새로 지명된 재무부 인사도 가상화폐에 부정적이다. 지난 22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지명자는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올해 초 의회를 통과한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은 가상화폐를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차관으로 임명된다면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의 집행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은 가상화폐 또는 가상화폐 사업자를 규제 대상에 포함해 자금세탁 여부를 점검토록 하고 있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하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21만4718주를 매수했다.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서 운용하는 가상화폐 투자신탁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도 아크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로 약 100만주가량 구매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환경에 결국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할 만큼 대표적인 가상화폐 옹호론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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