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 광고 반독점 조사
'아마존 저격수' 칸 FTC 위원장
아마존의 MGM 인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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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김수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관련 반독점 조사에 나선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의 MGM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연합(EU)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부문에 대해 관련 경쟁 규정을 위반했는지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반독점 조사는 기소 전 단계로, 반독점법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구글은 최대 연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하지만 과거 구글이 몇 차례 벌금을 부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독점행위가 지속되자 EU는 단순 벌금부과가 아닌 향후 기소까지 염두에 두고 결국 칼을 빼 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에이토르 오르티즈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는 구글의 핵심 사업인 온라인 광고 부문을 정조준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와 향후 제재 조치에 따라 구글의 영업 이익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WSJ은 또 ‘아마존 저격수’로 알려진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아마존의 MGM 인수계약에 대해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 법무부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독점행위에 대해 조사해왔는데, 앞으로 구글과 애플은 법무부가,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FTC가 조사하기로 정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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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 인수 막바지 절차만 남겨둔 아마존 입장에선 칸 위원장의 등장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칸 위원장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제목도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일 정도로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문제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같은 칸 위원장의 성향을 고려해 볼 때 FTC가 아마존의 MGM 인수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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