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파우치 타입 배터리가 가장 경쟁력 있어"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가격 경쟁력, 에너지 밀도 향상, 충전 속도 향상, 내구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배터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리튬이온(LIB) 배터리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22일 오전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하이니켈 NCMA, 실리콘 음극재, 차세대 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자동차 배터리 로드맵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은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으로부터 분사 후 처음으로 진행한 기술 세미나이다.
정 부사장은 "LIB의 지속적인 개선은 현재의 한계와 기술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다만 LIB를 교체하는 대신 LIB를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정 부사장은 "배터리 셀은 파우치,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며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고려했을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파우치 타입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원료 및 생산 공정의 혁신을 통해 가격, 에너지 밀도, 안전 및 내구성의 측면에서 LIB의 한계를 극복해왔다"며 "탄소중립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 새로운 전기화학 장치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 자리에는 2019년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원리 '인터칼레이션 전극(intercalation electrode)'의 원리를 발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스탠리 휘팅엄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다른 주제로 개최해 배터리 산업에 기여하는 대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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