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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종에 WHO 경고 "델타변이, 세계적 지배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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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 60% 높아
"이미 상당히 진척"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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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가 전 세계의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나왔다. 기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나 변형인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60%가량 강한 전파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WHO 수석과학자인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에 퍼져있다. 델타 변이는 원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된 상태다.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감염자 중 1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6%에서 4%포인트가량 높아진 수준으로 다른 변형보다 전염성이 강하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미국의 지배종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이날 회견에서 독일 제약업체 큐어백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난 데 대해 실망감도 드러냈다. 큐어백의 백신 CVnCoV는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예방효과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낮은 수준으로 각국서 사용승인을 받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각 백신이 조금씩 다른 기술을 쓰기에 mRNA 백신이라고 모두 같다고 추정해선 안 된다"라면서 엄격한 임상시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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