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사모펀드 블랙스톤, 中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 2조원에 인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중국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를 인수한다고 중국 경제 차이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호차이나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전날 공고에서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판스이 회장 부부가 회사 지분 54.93%를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117억6900만위안(약 2조650억원)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블랙스톤이 주당 5홍콩달러에 소호차이나 인수를 제안했다며 블랙스톤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후 판스이 부부의 지분은 기존의 63.93%에서 9%로 낮아진다. 판스이 부부는 회사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블랙스톤이 경영권을 행사한다.


소호차이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소호, 싼리툰(三里屯)소호 등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요지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운영한 업체다. 둥근 산 여러 개가 솟은 듯한 모습의 왕징소호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소호차이나의 지난해 임대수입은 15억3800만달러로 2019보다 16%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무실 임대 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판 회장 부부는 최근 중국 당국과 불편한 관계다. 홍콩 명보는 판 회장 부부의 장남인 판루이가 지난해 6월 중국군과 인도군의 국경 유혈 충돌 사건 때 숨진 중국군 장병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