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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옥죄는 유럽 '디지털시장법'…팀쿡 "아이폰 보안 위협"

최종수정 2021.06.17 08:39 기사입력 2021.06.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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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비바테크 콘퍼런스' 참석
앱스토어 외 SW 다운로드 허용 방안에
"사용자 최선 이익 되지 않을 것"

2021 애플 WWDC 기조연설에서 발표하는 팀 쿡 애플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2021 애플 WWDC 기조연설에서 발표하는 팀 쿡 애플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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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팀 쿡 애플 CEO가 16일(현지시간) 애플, 구글 등 플랫폼 개방 견제 담긴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대해 "아이폰에 앱 사이드로딩을 허용할 경우 이용자 개인정보보호·보안 손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쿡 CEO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비바테크 콘퍼런스'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는 사용자에게 최선의 이익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문제가 된 사이드로딩은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등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 행위다. 애플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쿡 CEO는 앱스토어 통제를 통해 자체적으로 앱 품질을 보장하고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도 방지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은 연초 빅테크 기업 규제안인 디지털시장법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애플, 구글, 아마존처럼 고객이 많은 회사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 업체들에 플랫폼을 개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쿡 CEO는 증강현실(AR) 제품 개발 의지도 언급했다. 그는 "먼저 휴대폰과 아이패드에 AR을 적용했다. 어떤 방식으로 다른 제품들이 구현될 지 나중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카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입법당국의 빅테크 규제 감독 역시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 하원 반독점소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비드 시실린은 최근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자체 앱을 사전에 설치하지 못하도록 막는 독점 금지 개혁 법안을 발의했다.


시실린 의원은 "제안은 기술 플랫폼이 경쟁 제품에 비해 자사 제품에 이점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iOS 운영 플랫폼으로 사전 설치된 앱들이 장착된 기기를 출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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