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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플러스, 오포와 합병…중저가 스마트폰 공세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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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플러스, 오포와 합병…중저가 스마트폰 공세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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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국 원플러스가 오포(OPPO)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중국 BBK일렉트로닉스 산하의 스마트폰 제조사다. 원플러스는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편, 이번 합병을 통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원플러스에 따르면 피트 라우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에 '원플러스를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했다.

라우 CEO는 "이제 우리는 원플러스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에 있다"며 "더 많은 리소스를 확보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플러스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등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연초 하드웨어 연구개발(R&D) 부서 간 합병에 이은 추가 행보다. 당시 원플러스와 오포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었다. 라우 CEO는 "지난해 원플러스와 오포의 제품전략을 감독하게 된 이후 보다 효율적인 운영, 추가 리소스 활용 등을 위해 많은 팀을 오포와 통합했다"며 "이러한 변화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함에 따라 우리 조직을 오포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그는 "계속해서 원플러스 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전과 동일한 원플러스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며 "원플러스의 약속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오포의 시장점유율은 10%로 세계 5위다. 원플러스의 경우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지만 미국, 인도 등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몇년간 두 브랜드 간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않아 '원플러스=이름만 바꾼 오포 스마트폰'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원플러스와 오포의 합병으로 원플러스 스마트폰의 가격대가 더 낮아질 수 있다"며 과거 화웨이와 중저가브랜드 아너(Honor)의 포지션을 구축할 것으로 바라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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