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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KT 부사장 “생존과 성장 달린 DX, 디지털 역량 갖춘 기업과 협업해야”

최종수정 2021.06.16 15:58 기사입력 2021.06.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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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X 서밋 2021… '기업 DX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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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작게 시작하라.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기업과 협업하라. 애자일(Agile·민첩한)한 조직과 문화를 구축하라.”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디지털-X 서밋 2021(Digital-X Summit 2021)’에서 ‘기업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부문장은 기업의 성공적인 DX를 위해서는 세 가지 방안을 권고했다. 먼저 “작게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어떤 기업들은 DX를 한다고 모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을 모든 영역에 적용한다”며 “그보다는 작게 시작해 직원들이 작은 성공을 이뤄내는 경험을 축적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기업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만큼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어떤 영역을 어떤 기술로 디지털화해야 하는지 조언할 수 있는 전문기업과 공동 파트너십을 바로 세웠을 때 제대로 된 DX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애자일(민첩한)’한 조직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 부문장은 “DX는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닌 문화의 문제”라며 “작은 것들을 실험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함께 이뤄져야 DX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DX가 하나의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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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은 성공적 DX 구현하기 위한 수단”

DX의 정의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신 부문장은 “많은 사람들이 DX를 AI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DX는 이러한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지,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지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DX의 목표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고, 디지털 기술은 DX를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DX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를 ‘생존’과 ‘성장’이라는 두 키워드로 정리했다. 먼저 자동차 기업의 경쟁자가 다른 자동차 기업에서 우버나 테슬라 등 디지털 기업으로 변화한 점을 예로 들며, DX는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설령 업계에 디지털 경쟁자가 없더라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DX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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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4가지 핵심 DX 영역 제공해 맞춤형 DX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

신 부문장은 KT가 이러한 생존과 성장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KT는 통신 인프라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종합해 산업별로 고객별로 맞춤형 DX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4가지 핵심 DX 영역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부문장은 KT가 제주도에서 교통 분야에서 DX를 추진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제주에서 디지털 도로의 개념을 구축해 도로 위 모든 차 사이의 통신을 가능하게 했다”며 “비상상황 시 환자가 있는 차량의 위치를 중앙관제센터에 보내고, 센터에서는 위치를 확인하고 신호등을 통제해 우선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제주도에 차세대 교통 시스템(C-ITS)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제주도 주요 도로 약 300km 구간에 통신망을 구축해 차량-차량, 차량-도로가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주변 교통상황이나 노면·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낙하물·교통사고 등의 위험 경고도 알려준다. 특히 C-ITS의 대표 기술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는 구급차가 신호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생명이 위중한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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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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