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지우기'…"보통 사람일 뿐, 회사랑 분리해서 봐야"
차이충신 부회장 CNBC 인터뷰
"마윈, 그림·자선활동 몰두 중"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창업자 마윈과 선 긋기에 나섰다. 당국의 압박 속에서 마윈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데 맞춰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만큼 '마윈 지우기'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마윈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과 회사에 일어나는 일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당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후 본격적으로 당국의 눈밖에 들었다. 그는 이후 공개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알리바바그룹은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는 등 각종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마윈과 매일 대화한다는 차이 부회장은 "마윈이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다는 생각이 별로 맞지 않다"며 "당신이나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규모의 대단한 회사를 세웠고 사회에 좋은 일을 했지만 지금은 그림 등 취미와 자선활동 등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시간을 쓰고 쓰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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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알리바바그룹을 둘러싼 당국의 여러 압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차이 부회장은 "회사는 현재 금융과 반독점과 관련된 일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많은 벌금을 내야 했지만 지나간 일이다. 이제 앞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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