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직자 스스로 내년 업무추진비 대폭 삭감해야

본인은 6년째 0원, “국민 어려움 처해, 마땅한 공직자 도리”

오규석 기장군수.

오규석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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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코로나19로 너무 어렵다. 대한민국 공직자 업무추진비 삭감 운동에 동참하라!”


5년째 업무추진비 안쓰기로 이름 난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9일 외친 말이다.

본인은 정작 ‘국민 혈세’ 절감, ‘청백리 공직자상’을 실천해 안쓴다지만 이번에는 ‘국난’을 이유로 모든 공직자를 향해 내뱉었다.


내년에도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업무추진비를 한푼도 못쓸 것 같다. 예산이 아예 없을 것이다. 편성 자체를 안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5년째 군수 업무추진비를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오 군수가 내년에도 0원으로 편성할 것을 선언했다.


본인의 6년차 ‘0’의 행진에다 이번에는 한술 더 떴다.


오 군수는 코로나19와의 방역 전쟁과 경제 전쟁을 2년째 치르고 있는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 공직자 스스로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할 것을 9일 제안했다.


정부와 국회, 산하 공공기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광역의회, 기초의회 등은 지금부터 서서히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간다.


오 군수는 예산 편성 시기가 다가오자 대한민국 공직자들 스스로 업무추진비를 삭감해서 예산을 편성할 것을 대담하게 주장한 것이다.


오 군수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제 살부터 깎아 나라를 구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의 도리고 책무”라고 말했다.


한푼의 업무추진비라도 아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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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수는 “대한민국 공직자의 진심어린 동참을 제안한다”며 “공직 업무추진비 삭감 운동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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