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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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술계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에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 5~8일 미술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이건희 컬렉션' 활용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 78.4%(116명)는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품과 이건희 컬렉션을 합해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관리’(14.9%·22명), ‘장르와 시대를 모두 포함한 이건희 전시관 설립’(11.5%·17명)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별도 이건희 전시관을 건립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나눠 기증한 기증자의 뜻에 반함’, ‘건립장소 선정의 어려움’, ‘유형별·시대별로 분류해야 하는 박물관학에 반함’ 등의 의견이 다수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에 대해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분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및 지방 공립미술관들이 협업해 순회 전시하면 된다',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주장'이라고 답변했다.


국립근대미술관 설립 자체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매우 필요하다'(76.9%), '필요하다'(12.1%) 등 89.1%(131명)가 동의했다.


설문에는 미술사학자, 큐레이터, 작가, 평론가, 갤러리스트 등 다양한 미술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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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정부가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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