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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7%↓·이더리움 3.5%↓…美 IRS "가상화폐 규제 지원" 요청

최종수정 2021.06.09 07:34 기사입력 2021.06.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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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비트코인 회수 성공하며 해킹 우려 부추겨
美 국세청, 의회에 "가상화폐 규제 지원" 요청하기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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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비트코인 회수에 성공하며 가상화폐 해킹 우려를 부추겼고 미 국세청(IRS)도 가상화폐 규제 지원을 요청하면서 규제 압박 우려가 가상화폐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3만360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 대비 1.68% 내려갔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날 저녁 3만3000달러 대를 유지하다가 급락하기 시작해 6%가까이 떨어진 3만1277달러를 찍었다.

이어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3만36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5만800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하기 시작해 한 달만에 43% 급락했다. 또 지난 2월 초(3만3600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50% 하락한 25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3.42% 내린 0.3326달러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화폐)인 리플(XRP)은 0.30% 올라간 0.87달러, 라이트코인은 2.48% 하락한 161달러, 모네로는 2.95% 내려간 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 나스닥에서 전거래일대비 4.66%내려간 22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미국 당국이 몸값으로 지불된 비트코인 회수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도 해킹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앞서 FBI는 지난달 발생한 미국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사건의 몸값으로 미국이 해킹 단체에 지불한 가상화폐를 대부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FBI가 해커 조직에 지불된 가상화폐 추적을 위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암호인 '개인키'를 풀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FBI가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키'를 확보해 압류에 성공했다고 밝혀 가상화폐에 대한 해킹 우려를 부추긴 셈이다.


또 IRS가 이날 의회에 가상화폐 규제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규제 우려를 자아냈다.


찰스 레티그 IRS 청장은 이날 의회에서 "규모 1만달러가 넘는 모든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1만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가 대부분 국세청에 신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범죄 수단이나 탈세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찰스 레티그 미 국세청(IRS) 청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찰스 레티그 미 국세청(IRS) 청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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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그 청장은 또 "가상화폐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암호화된 거래로서 사법 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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