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해킹 몸값 회수 성공 소식 악재 작용
비트코인 시세 급락에 회수 규모는 절반 그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커에게 몸값으로 지급된 비트코인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화폐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3% 내린 3만4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4% 하락해 2650달러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7%나 하락하며 34센트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 법무부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해킹에 나선 해커들에 지급된 몸값을 회수했다고 발표한 후 낙폭을 키웠다.
미 언론들은 몸값으로 지급된 가상화폐가 회수된 것은 처음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콜로니얼 측은 440만달러의 몸값을 해커들에게 가상화폐로 지급했다. 콜로니얼 측이 지불한 비트코인은 75개였고 이번에 회수된 것은 63.7개로 전해졌다. 현 시세대로라면 회수금액은 230만달러다.
몸값 지급 당시 비트코인 값은 5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시세가 추락하며 회수 금액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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