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유럽 봉쇄 해제하며 中 제품 수요 증가"
전망치는 밑돌아…광둥 코로나 확진 물류 대란도 원인
원자재값 폭등 수입 증가율10여년만에 최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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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5월에도 중국 수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최근 원자재값 폭등으로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중국의 5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한 2639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2.1%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입 증가율이라며 세계 경기 회복 흐름을 확인시켜줬다고 해석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포머 글로벌 마켓츠의 조나단 카베나 선임 투자전략가는 "세계 수요가 회복 중이며 주요 선진국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5월 수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수출 기업이 몰려 있는 남부 광둥성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구 운영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선전 옌텐항에는 처리가 밀린 채 쌓여있는 컨테이너가 2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분 폐쇄된 옌톈항은 현재 하루 5천개의 컨테이너만 받아들이면서 평소의 7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만 처리하고 있다. 옌텐항은 지난달 25일 수출 컨테이너 화물 접수를 중단했다. 옌톈항의 서쪽 구역은 전면 폐쇄됐으며 동쪽 구역만 일부 운영 중이다.


중국의 5월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51.1% 급증한 2184억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도 블룸버그 예상치 53.5%를 밑돌았다.


5월까지 철광석 수입량은 6% 증가했지만 금액상으로는 85.5% 급증했다. 구리 수입도 양적으로는 6.4% 늘었지만 금액상으로는 5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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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월 무역수지는 455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4월 429억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수출액은 4월과 5월 모두 2639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수입액이 4월 2211억달러에서 소폭 줄면서 흑자 규모가 조금 늘었다. 다만 블룸버그 예상치 508억달러를 밑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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