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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父 "그알, 공지도 없이 '다시보기' 수정"

최종수정 2021.06.07 15:50 기사입력 2021.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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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故) 손정민 씨 사고에 대해 다뤘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故) 손정민 씨 사고에 대해 다뤘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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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 씨의 아버지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측이 공지도 없이 방송 내용 일부를 수정했다며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인지, 의도적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손 씨는 7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서 "그알에 몇 가지 수정사항을 요청한 뒤 매일 가고 싶지도 않은 홈페이지에 가서 수정 공지를 보고 있었다"며 "그런데 '다시보기'를 하니 뭘 바꿨는지 공지도 없이 다 수정이 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손 씨는 정민 씨 휴대전화를 찾는 것처럼 나왔던 전문가 발언이 삭제된 것을 두고 "정민이 휴대전화가 아니라 다른 휴대전화를 찾는 건데 황당한 멘트(가 방송됐다)"며 자신이 지적했던 부분이 다시보기 영상에서 "자연스레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종 당일인 4월24일 오전 2시18분 장면을 재연하면서 3시37분이라고 표시한 부분에 대해 "어떠한 목격자의 진술과도 맞지 않는다"고 하자 그알 측이 "3시37분에 전화한 것을 봤다는 증인의 멘트를 재연한 것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2시18분 사진하고 맞지 않는다고 했더니 당연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씨는 "친구 A 씨 가족이 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폐쇄회로(CC)TV 시간과 맞지 않다. A 씨가 집에 들어간 지 11분 만에 나오는 건데 14분 만에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자 그알 측이 "'최종적으로 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5시5분이라서 (자막을) 그렇게 넣었다'고 답변했다"고도 전했다.

손 씨는 "그래서인지 마지막 주차장 화면에는 시간이 없다"며 "그런데 경찰 보고서를 보니 5시4분에 나왔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걸로 계속 왈가왈부할 기운도 없어서 이 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주도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제가 일어났을 때) 정민이는 확실히 없었을 거예요. 정민이는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 가지고"라고 말하는 A 씨의 실제 대화 음성이 공개됐다. 하지만 손 씨는 "(A 씨 발언에서) 정민이는 우리 정민이가 아니다"라며 "다른 친구가 있는데,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정민이로 자막이 나왔다"고 했다.


이에 그알 측은 지난 1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당시 대화 전후 맥락을 따져볼 때 '故 손정민 씨가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 가지고' 챙겨준 적이 있다는 내용으로 판단했다"며 "하지만 다시 한번 손현 씨와 A 씨 측에 크로스 체크한 결과, 해당 문장의 주어는 故 손정민 씨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다른 인물 B씨였다. 故 손정민 씨, A 씨와 친하게 지냈던 친구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손 씨는 "엎드려 절받기 같긴 하지만 오해 하나라도 풀어서 다행"이라며 "제가 (그알 측에) 눈에 띄는 거만 수정을 요청했는데 아내가 후에 자세히 보고 몇 가지를 수정 요청했다. 반영되면 다시 알려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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