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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D램 가격, 하반기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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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모바일용 D램 중심
업계 "추세적 하락 전망 이르다…재차 상승세 탈것"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지난 4월 이후 숨 고르기에 돌입한 D램 가격이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급격히 오른 가격 부담에 대한 조정이 이어진 이후 하반기부터는 서버 및 모바일용 D램을 중심으로 재차 상승세를 탈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7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D램 현물 거래 가격(PC용 범용 DDR 8Gb)은 4.475달러를 기록 중이다. D램 현물 가격은 올해 초 3.4달러 수준에서 지난 4월말 4.658달러로 4달여만에 30% 이상 급등했다. 5월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하며 4.3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고정 거래 가격도(DDR4 8Gb) 지난 4월 26% 급등해 3.8달러를 기록한 이후 5월에는 횡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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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견조한 수요가 예상됐던 서버용 D램 수요가 잠시 주춤한 영향이 컸다.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이 재고 기간을 최근 8~10주로 늘리며 단기간에 높아진 서버용 D램 가격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하이퍼스케일러의 서버용 D램 재고 수준이 과거 전고점보다 여전히 낮다는 데 주목하며 하반기 가격 상승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이들 업체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서버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최근 모바일용 D램 시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품 생산 차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인도 시장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인도 시장 부진으로 인해 올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이 2억7000만대에서 2억600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모바일 D램 시장은 워낙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어 3분기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형 고객과 공급자들이 3분기 모바일 D램 계약을 전기대비 20~25% 인상해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분기말부터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모바일에 서버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D램 현물 가격이 조만간 재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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