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새 시장 선점 ②中과 경쟁 ③LCD 가격 상승 변수

삼성전자 네오Q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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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본격 시작된 프리미엄급 LCD TV인 미니 LED TV 대전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네오 QLED TV를 내놓으며 포문을 연 데 이어 이달 중 LG전자가 QNED TV를 출시한다. 미니 LED TV를 가장 먼저 내놓은 중국 TCL도 이달에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자업계가 한중 대표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미니 LED 대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TV 생산업체들 입장에서는 신시장 선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LCD TV 중 최고급 라인인 미니 LED TV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가 이들의 관심사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LCD를 기반으로 하는 TV로 LCD에 들어가는 백라이트 LED 크기를 줄이고 명암비를 개선한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OLED나 마이크로LED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0만대 수준이었던 이 시장이 올해 3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네오QLED TV를 중심으로 미니 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와 TCL의 신제품이 이를 얼마나 따라잡을 지가 올해 하반기 TV 업체들 간의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LED TV 시장이 한국과 중국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 또한 관심을 갖는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50% 이상이지만 미니 LED TV는 중국 TCL이 한국 업체들보다도 먼저 2019년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 초에는 백라이트와 LCD패널 사이 거리를 대폭 줄인 독자 기술 ‘OD제로’를 소개했으며 이달 중 기존 미니 LED TV를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은 가격을 대폭 낮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브랜드가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잡는 것이 미니 LED TV 시장에서의 엄청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한국 업체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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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다. 미니 LED TV가 LCD TV의 일종인 만큼 부품인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수록 수익성 악화 또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선점하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 고민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전략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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