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소비 회복세"…카드 소비 3개월째 증가
여신금융협회, '2021년 4월 카드승인실적'
4월 카드 승인액 전년比 18.3%↑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이 세 달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소비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1년 4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카드승인액은 8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도 지난해보다 13.2% 늘어난 19억3000건을 기록했다.
카드승인액은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1월 1.9% 역성장이후 2월 8.9%, 3월 20.5%, 4월 18.3%로 두 달 연속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소비가 분출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카드승인액은 1월 3.7%, 2월 15.8%, 3월 15.4%, 4월 11.7% 등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세가 뚜렷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4월 운수업의 카드승인액은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4% 증가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6.6% 감소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이동·여행 차제가 권고되면서 항공, 철도 등 이용이 줄어든 탓이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3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44%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도 3%로 증가했지만 2019년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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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매년 카드승인액은 5~6%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완연한 소비회복세로 볼 수있지만 백화점 등 보복소비가 일어난 특정 업종을 제외한 여행, 숙박 업종 등의 소비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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