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지난해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이 고용을 70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이 고용한 직원 수는 국내 기업 집단 전체 고용의 43%에 해당하는 70만명에 육박했다.


2일 한국CXO연구소가 분석한 '국내 71개 기업집단 경영실적 및 고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대 그룹의 고용 인원은 전년 대비 7442명(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대 그룹 중에서도 SK가 4000명에 육박(3937명, 3.6%)하는 인원을 늘리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으며, 삼성(1241명), 현대차(1241명), LG(1023명) 등 나머지 그룹들도 1000여명 가량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지난해 기준 이들 4대 그룹이 고용한 전체 직원 수는 7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 대상 71개 그룹의 고용 인원 대비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4대 그룹, 작년 고용 7000명 늘렸다…직원 수 7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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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만 놓고보면 고용 인원이 늘었지만 1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해 고용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의 직원 수는 96만5258명으로 전년 대비 7687명 가량 줄었다. 여기에는 롯데그룹의 고용 한파 영향이 가장 컸다. 지난해 롯데그룹의 고용 인원은 8만4295명으로 전년대비 7453명(8.1%) 줄었다. 그밖에도 한화(3435명), GS(2434명), 포스코(1490명) 등 주요 그룹들이 1000여명 넘게 직원 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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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71개 그룹집단의 매출 규모는 국내 명목 GDP의 84% 수준인 160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71개 그룹 매출 중 삼성그룹(333조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8%에 달했으며 다음으로는 현대차(181조원, 11.3%), SK(139조원, 8.7%), LG(123조원, 7.7%) 순으로 나타났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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