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커질라…정부, 계란수입 늘리고 대규모 할인행사(상보)
이억원 기재차관,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20차 정책점검회의 주재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일부 가격 상승 품목의 수입을 늘리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물가관리에 나선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2층 국무위원식상 광화문홀에서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20차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6월 중 전월보다 1000만개 많은 5000만+α개의 계란을 수입하고, 당초 이달 말 종료예정이던 긴급할당관세지원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쌀은 가을 수확기 도래 전까지 정부 비축물량을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막걸리ㆍ누룽지 등을 위한 가공용 쌀도 2만톤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재가격 변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선 국제곡물은 기업의 사료원료 확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2.0%인 원료구매자금 지원금리를 0.2%p 인하한다.
조달청 비철금속 할인방출도 4개월 연속 실시한다. 특히 6월은 방출 물량을 약 3만톤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고, 주석과 아연의 판매할인율도 1%포인트 높인다. 외상구매의 경우 기업당 상한을 30억원으로 10억원 상향하고, 대여판매시 기간도 6개월로 3개월 연장한다. 철강은 먼저 철강사 협조를 통해 2분기 철근은 전 분기 대비 22%, 후판은 7.8% 추가 생산하고, 수출 물량 내수 전환, 생산품목 조정 등을 통해 국내 공급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석유류도 국제유가 동향 및 유통질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유사시 수급대책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생계비부담 완화를 위한 서비스가격 상승에도 대비한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감안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중소가공식품, 외식업계 비용 부담이 상품가격 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원료매입자금 융자지원금리(현재 2.0%)를 0.2%p 추가 인하하고, 지원규모(1440억원)를 늘리는 것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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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정부는 대규모 세일행사에도 나선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실시해 농축수산물, 가전제품, 일반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판매한다. 특히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하반기에도 진행하고, 수산물 할인행사도 하반기중 5회 이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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