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속 뉴욕증시·금 ↑‥가상화폐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금값은 1900달러대에 진입했고 가상화폐값은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4.81포인트(0.19%) 오른 3만4529.45에, S&P500지수는 3.23포인트(0.08%) 상승한 4204.11에, 나스닥지수는 12.46포인트(0.09%) 오른 1만3748.74에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 나스닥지수는 2%였다.
월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9%와 0.6%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5월에 1.5 %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모습은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4월 PCE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대비 3.1% 올랐다.
PCE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4.2%에 비하면 낮았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의 1.609%에서 1.5% 대로 낮아졌다.
PCE 상승은 인플레이션 헤지 욕구로 반영되며 금값을 끌어올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6.80달러(0.4%) 상승한 1905.3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이달에만 8% 오르며 1900달러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다.
금값이 강세를 보였지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대부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4% 하락해 3만5000달러대에, 이더리움은 10% 하락한 2400달러대에, 도지코인은 5% 하락한 31센터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2% 하락했다. 테슬라는 0.89% 내렸다.
이번 주 큰 상승세를 보였던 '밈 주식'은 조정에 들어갔다. 극장 체인 AMC 주가는 장중 38% 이상 급등했다가 한때 8%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1.5% 하락 마감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도 장중 한때 5% 이상 올랐으나 12%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엔비디아가 5% 오르며 선두에 섰고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이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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