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왼쪽),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왼쪽),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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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8일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회측에 독도 표기에 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지만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땅처럼 표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어서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며 "올림픽을 통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독도 관련 주장에 대한 반박자료와 잘못된 독도 표기에 대해 올바른 표기법을 알려주는 지도 예시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사실을 발견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독도 표기 관련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주일 뒤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일본 측에 문의해 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24일에는 외교부가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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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은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항의했고, IOC 권고에 따라 한국은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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