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친구 A씨, 점퍼·바지 등서 혈흔·DNA 검출 안돼"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와 동행했던 친구 A씨의 점퍼, 바지 등에서 혈흔이나 DNA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오후 ‘한강 대학생 변사사건 수사 진행 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점퍼, 반바지, 양말, 가방 등 실종 당일 친구A씨가 입었던 의복을 이달 4일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혈흔이나 DNA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제출 당시 (의복은)세탁된 상태로 (실종 당일)부착된 토양은 이미 제거돼 감정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실종 현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온라인 등 일부에서는 손씨의 죽음에 대해 타살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동행했던 친구 A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유튜브 등에는 '현장에 손씨 혈흔이 있다'며 A씨를 의심하는 영상이 다수 게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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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씨와 친구 A씨 사이에 시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하는 의혹에 대해서 "유튜브 등에서 제기된 불상의 남성들이 서로 쫓는 듯한 영상의 당사자인 목격자들은 당시 한강공원에서 장난치며 달리기하던 장면이라고 진술했다"며 "다른 목격자들도 손씨와 친구 A사이에 시비나 다투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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