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기업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개포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방문해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장관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지원 확대와 더불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더 좋은 인재가 양성되고 나아가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장관이 찾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2019년 12월 설립한 기관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를 도입하여 자기주도적인 프로젝트와 동료간 상호 학습 등을 통해 전문인재로 성장하는 2년 과정의 비학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전환·비대면 경제로의 가속화 등으로 인해 전 산업에서 급증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에 대응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1조원 투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임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대학, 정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 지원기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크래프톤 등 8개사와 카이스트가 협력해 최근 1기 교육생(28명)을 배출한 ‘소프트웨어 사관학교 정글’이 소개됐다. 정글은 카이스트 내에서 운영되어 5개월간 합숙(대학이 기숙사, 교육시설 등 제공)을 통해 집중 교육을 하는 것으로, 현업에서 필요도가 높은 과목을 학습하고 고난도 운영체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우수 수료자는 크래프톤,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등 8개 협력사가 높은 우선순위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추가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NHN과 경남 지역 17개 대학교가 올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NHN 아카데미’ 사례도 공개됐다. 아카데미는 17개 대학에 정규과정으로 ‘NHN 트랙’을 운영하고, 이후 NHN 트랙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 심화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향후 전남·광주지역으로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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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박현규 NHN 전무, 이범규 팀 스파르타 대표,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장인 나연묵 단국대학교 교수, 인공지능대학원 협의회장인 이성환 고려대학교 교수,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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