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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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달 교역조건이 13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오른 탓이다. 다만 수출입 물량과 금액지수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4.33(2015=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했다. 13개월만의 하락으로, 수입가격(18.7%)이 수출가격(18.0%)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악화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94.33이라는 것은 상품 100개를 수출한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94개 가량이라는 뜻이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가격도 18% 오르면서 크게 상승했지만 수입물가가 더 올랐기 때문에 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한 것"이라며 "유가나 원자재 가격 급등세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수입가격이 더 오르면서 교역조건은 악화했지만, 수출입가격과 물량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충격을 입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경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18.64)는 전년동월대비 20.3% 상승해 8개월 연속 올랐고, 수출금액지수(123.49)는 전년동월대비 42.0%나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석탄·석유제품(98.5%), 운송장비(81.1%), 화학제품(52.0%), 섬유·가죽제품(50.3%) 등이 많이 늘었고 수출물량 기준으로는 운송장비(76.7%), 섬유·가죽제품(44.7%) 등이 급증했다.


수입금액지수(140.99)도 1년 전보다 34.1% 뛰었고, 수입물량지수(127.77) 역시 13% 올라 8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특히 석탄·석유제품의 수입금액·물량지수 상승률이 각 126.2%, 22.7%로 높았고 기계·장비도 각 49.7%, 44.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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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0.6%)가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20.3%)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9.6% 올랐다. 11개월 연속 상승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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