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6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직후의 정보기관장 방미 목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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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박 원장이 26일 출국해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정보기관장의 특성상 일정과 목적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미국에서 백악관 외교안보 라인과 정보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대북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헤인스 국장도 지난 12∼14일 방한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박 원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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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에는 박 원장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북한이 대화에 응할 ‘당근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시되지 않았기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특사 카드’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 등으로 북한에 특사를 보낼 여건은 무르익었다"면서도 "코로나 19 상황, 특별한 당근책이 없다는 배경 등을 감안하면 북한이 특사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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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북특사가 확실하게 백지수표를 갖고가지 않는 한 설득이 힘들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도 있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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