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더하기 ‘성장’..與 왼날개 이재명, 중원行 출정식
성공포럼 창립식 비전발표
간판정책인 기본시리즈에
지속가능성장·공정경제 제시
경제중심 의제로 중도확장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비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제시하며 대권행보를 가속화한다. 간판 정책 브랜드로 내놓은 기본시리즈(기본소득·주택·금융)에서 한발 더 나아간 의제 설정이며 경제중심·중도확장성이 키워드다. 구체적인 대선공약은 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중심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20일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성장과 공정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융·복합적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며 "많은 분들이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 기본권 확대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정’ 개념과 관련해선 "대·중소기업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이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대권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성공포럼’은 향후 총 8가지 키워드로 토론과 정책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가 선점한 기본소득·주택·금융(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포함해 ▲지속가능 사회, ▲반도체 산업 미래, ▲글로벌 플랫폼 기업 공정화 ▲첨단 자동차 산업 미래 ▲부동산 대책 ▲가상자산 제도화 방향 ▲데이터 경제와 한국 자본시장 미래 등이다. 이재명계 한 중진 의원은 "이 지사는 진영논리가 아닌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정은 한 사회가 유지하고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치"라며 이 지사의 국정비전에 힘을 실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올해 LH 사태로 공정을 지탱하는 제도와 법체계가 얼마나 부실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이제부터라도 면밀히 살피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포럼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권에서 추진 중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와 관련해 “실거주자나 1주택자 등 보호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대출완화와 금융지원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다만) 투기목적의 주택이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금융을 제한하고 보유 부담을 늘리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 위기와 관련해서는 “반도체는 우리 산업의 쌀로 경제를 떠받치는 주축이기 때문에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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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족식을 한 ‘성공포럼’ 공동대표에는 김병욱·민형배 의원이 선임됐다. 홍정민 의원은 연구 간사를, 중진인 안민석·정성호 의원은 포럼의 고문 역할을 한다. 이 밖에 김남국·김승원·김영진·김윤덕·김한정·문정복·박성준·박상혁·서삼석·서영석·송재호·양이원영·유정주·이규민·이동주·이수진(동작)·이수진(비례)·이원택·임오경·임종성·전용기·정필모·정일영·조정식·주철현·최기상·최종윤·최혜영·황운하 의원(가나다순)으로 총 34명의 국회의원이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포럼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의원들은 20대 대선에서 확고한 ‘이재명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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