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 센드버드 키운다…ICT 유니콘 15사 지원
최대 100억 신용보증…해외진출·투자지원 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정부가 제2의 센드버드를 육성하기 위해 ICT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센드버드는 지난 4월 시리즈 C단계 투자를 받아 국내 최초로 기업대기업(B2B) 소프트웨어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글로벌 ICT 부문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인 'ICT 성장 사업'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을 17일 발표했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과 투자·융자 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 또는 최근 3개년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지원요건으로 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57개 기업이 신청해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 수준과 시장성, 국제 역량,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 변경을 식별해 동기화하는 CDC솔루션 기업 실크로드소프트 ▲빅데이터에 기반한 비대면 숙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추론 전용의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 등이다.
선정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해외현지특화프로그램, 이행보증보험 지원, 법률자문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받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조성하는 한국 ICT펀드(KIF)를 통해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제공하는 제품 현지화(PMF) 상담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역량도 기를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 내 현지 전문가의 보육·상담 등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의 법률자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작년 처음 시작됐으며 첫 해 15개 유니콘 기업을 선정, 지원했다. 1095억원의 투자 유치를 냈고 153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고용창출 효과는 278명, 법인 설립은 4건에 달했다. 사업 제휴 35건, 특허 출원·등록 건은 226건에 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부의 ICT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5년간 지원한 센드버드가 올해 4월 유니콘 기업이 되는 등 ICT 분야에서 유니콘기업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역량있는 ICT 유망 기업들이 맞춤형 종합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