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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4년차 간호사'…쓰러진 심정지 환자 살려내

최종수정 2021.05.16 12:59 기사입력 2021.05.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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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야간근무 후 퇴근하던 간호사 권영선씨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채널A]

지난 11일 야간근무 후 퇴근하던 간호사 권영선씨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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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근무를 마친 후 지하철로 퇴근하던 한 간호사가 쓰러져있는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적십자사병원 간호사 권영선씨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했다. 권씨는 남성의 맥박이 뛰지 않고, 동공이 살짝 풀려 있는 모습 등을 통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권씨는 침착하게 남성의 가슴을 압박했고, 주변 시민들에게 "제세동기 찾아와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또한 스마트폰 불빛을 이용해 쓰러진 남성의 동공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호흡이 없던 남성은 권씨가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약 1분 후 숨을 쉬기 시작했고, 의식이 돌아와 "여기가 어디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간호사 권영선씨가 스마트폰 불빛을 이용해 남성의 동공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간호사 권영선씨가 스마트폰 불빛을 이용해 남성의 동공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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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날 소방구급대는 신고 접수 8분 만에 도착했는데,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현장에서 권씨의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자칫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권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있던 시민들) 모두가 같이 살린다는 느낌이어서 (응급처치를) 안정적으로 했다"며 주위에 있던 시민들 덕분에 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받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호사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신 것", "사명감이 빛난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용기 있는 간호사분의 선행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등 권씨의 선행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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