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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다음달 3일 두번째 이사회…통매각 철수전략 논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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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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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국내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 의사를 밝힌 한국씨티은행이 다음 달 3일 이사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철수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13개국 소비자금융 철수’ 발표 이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사회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다. 당시 경영진은 통매각과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회는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부문을 포함해 소매금융 전체를 한 번에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도 최근 직원과의 대화에서 “세 가지 옵션 중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4월 메시지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소비자 금융 사업 부문의 출구 전략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는 소비자 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에 두고 씨티의 M&A 팀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서 매각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구 전략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6월 3일로 예정된 차기 정기 이사회에서 이달 말까지 매수 의향을 보이는 잠재 매수자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를 포함하는 출구전략 방안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 행장은 “씨티그룹의 소비자 금융 출구 전략 추진 발표로 그동안 은행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여러분들이 느끼실 걱정과 염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고객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동료들의 피드백을 반영, 정기예금 금리 인상,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원과 고객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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