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예약률은 54.9% 기록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70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이 과반을 넘어섰다. 사전예약 닷새째에 접어든 65~69세의 예약률도 43.9%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총 337만명이 예방접종을 예약을 했고, 어제 하루에만 112만명이 예약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70세 이상 어르신의 예약률(14일 0시 기준)은 54.9%를 기록해 과반을 넘어섰다. 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65~69세의 예약률은 43.9%, 전날부터 시작된 60~64세의 예약률은 하루 만에 18.6%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많은 국민들이 백신접종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하고 계시나,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대부분 예방(86.6%)하고 일상생활에서 감염의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으신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진행되며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지난 12일에는 화이자 43.8만회분이 도입됐고 이어 13일 아스트라제네카 83.5만회분이 들어왔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59.7만회분이 들어오는 등 이달 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후속물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요양병원 등 면회 허용과 관련해 "현재 중수본과 방대본에서 세부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서 계속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 2차 접종 현황이나 현장 면회실 준비 등 현장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또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협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5월 중 내용을 확정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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