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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700명대…7월 거리두기 완화·9월 전면등교 '일상회복 플랜' 그리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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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00명대 수개월째 지속
정부, 백신 접종 독려 안간힘
방역 완화 등 일상회복 기대감 강조

3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3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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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감소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하루 500~60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지며 주중에는 700명 선을 넘어서는 상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정부의 ‘일상회복 플랜’이 하나둘 구체화되는 가운데 방역상황을 앞서가는 메시지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 늘어 누적 12만963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지난 4월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대 규모”라며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로 계속 증가세"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408명 추가돼 누적 371만102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자의 비율은 7.2%다. 2차 접종자도 전날 8만2890명 추가돼 이날까지 총 74만770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들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일반인 대상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고심 중이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해외여행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 인센티브는 물론, 사회적 피로감이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개인방역 수칙의 완화 가능성도 언급하고 나섰다.

방역당국은 전날 ▲환자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경우를 전제로 6월에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층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으로 7월을 지목한 가운데 보다 빠르게 방역조치를 수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전날 교육부 역시 오는 9월 2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을 유인하기 위해 하반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것은 필요하더라도 아직 방역 완화를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500명 안팎의 대규모 확진자가 수개월째 이어져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숨은 감염자’가 누적된 데다, 최근엔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5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수도권 전체 확진자 3명 중 1명 꼴이다.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13명이 나왔다.


전파력이 더 쎈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총 808명이다. 이들과 접촉력이 확인돼 변이 감염자로 사실상 추정되는 역학적 연관사례를 더하면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인도 변이와 더불어 미국 캘리포니아 및 뉴욕,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등을 모두 더하면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2473명까지 늘어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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