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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글로벌 특허 소송…다음 타깃은 '자율주행기술'

최종수정 2021.05.12 11:42 기사입력 2021.05.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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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Q 美 NPE 소송 중 자동차 분야 소송 131% 급증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기업들의 특허 소송 피소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다음 타깃이 자율주행 기술 관련 기업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특허방어업체 RPX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제기된 NPE 관련 소송에서 자동차 분야 소송 건수는 83건으로, 전년대비 1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업종별 전년대비 증감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의학(50%), 네트워킹(42%), 바이오·제약(38%) 분야에서도 NPE 관련 소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급증하는 글로벌 특허 소송…다음 타깃은 '자율주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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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같은 자동차 분야의 특허 소송 급증 추세가 융복합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는 "RPX 보고서에서 미국 NPE 소송 기술 분야로 자동차 분야의 급증을 언급한 것은 정보통신·전기전자 기술이 융합적으로 사용되는 자율주행차 분야 소송이 최근 NPE의 타깃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해 5월 미국 기업 JG테크놀로지스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포드, GM, FCA,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볼보, BMW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 제기한 기술은 전자파를 활용한 물체 감지 방법 및 장치와 관련한 것으로 차량의 물체 감지, 보행자 감지 시스템을 적용한 전방충돌방지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에 폭넓게 적용된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5월 미국 옴니텍 파트너스는 토요타와 마즈다, 볼보, GM,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운전 경로 제공 기술과 관련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송을 제기한 두 기업은 NPE는 아니지만 최근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특허 소송 사례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NPE들의 관심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분야는 정보통신·컴퓨팅 기술 등이 융복합적으로 폭넓게 적용되는 분야인 만큼 특허 소송 대상이 될 가능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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