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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업무·산업단지 품은 상업시설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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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인구유입, 탄탄한 수요로 안정적 수익

[실전재테크] 업무·산업단지 품은 상업시설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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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부동산 정설에 ‘대기업만 따라 가면 손해 보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집이건 땅이건 대기업 인근의 부동산을 사두면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은 물론 인근에 협력 업체 관련 종사자들까지 풍부한 인구가 유입돼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가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지구나 산업단지를 가까이 둔 단지 내 상업시설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 유입이 곧 매출에 연결되는 상가의 특성상 확보된 고정적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여의도 하루 만에 완판…울산도 12대1 = 지난해 6월 서울 주요 업무지구 중 한 곳인 여의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여의도는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실 모두가 계약 완료됐다. 현대중공업을 바로 맞은편에 둔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분양에 나선 울산 지웰시티자이 단지 내 상업시설도 단기간 내 완판을 성공했다.


분양 열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울산산학융합지구와 석유화학공업단지를 가까이 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1차 단지 내 상업시설은 지난달 진행한 입찰에서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전 점포가 계약 당일 마무리됐다. 또 같은 달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공급된 이노시티 애시앙 단지 내 상업시설은 평균 8.4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를 품은 단지 내 상가는 입주 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공실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여기에 산단 근로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 등이 유입되면서 주변 상권이 빠르게 발달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산업단지 낀 상가, 가치도 쑥 = 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바로 마주하고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E/F동’ 1층 상가의 경우 올해 1월 기준 시가가 ㎡당 352만8000원으로 3년 전인 2018년 1월 304만8000원에 비해 15.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일반 S상가의 기준시가는 같은 기간 454만1000원에서 460만1000원으로 1.32% 오르는데 그쳤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단지 내 상가와 일반 상가의 월세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인근에 위치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단지 내 상가 1층 38㎡(전용면적)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가 250만원(네이버 부동산 기준)선인 반면, 인근에 위치한 일반 상가는 전용 34㎡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11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판교·송도·세종 등 상반기 분양 관심 = 올 상반기에도 산업단지 인근 주요 지역에서 단지 내 상업시설이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조감도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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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여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45실이며, 오피스텔 251실도 함께 공급된다. 단지 내 약 3만평의 업무시설 및 오피스텔, 호텔 등의 고정수요를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판교 제3테크노밸리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어 2500여개 기업, 약 13만여명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대왕판교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탁월하다.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을 이용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쉽다.


더샵 송도아크베이.

더샵 송도아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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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주상복합 상업시설 ‘아크베이 스트리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1~3층, 총 167실 규모로 조성된다. ‘더샵 송도아크베이’ 아파트 및 오피스텔 1030세대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으며, 송도국제업무지구 내 위치하고 있어 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인천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맞닿아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서남부,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는 세종시 6-3생활권 H2, H3블록에서 ‘세종 리체스힐’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한다. 지상 1~2층, 총 192실 규모로 총 1567가구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입주민 고정수요를 품고 있으며, 정부 청사 및 행정기관 등 상주 근무자 수요도 풍부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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