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당대표 우선권 포기하고 합의제로 당 운영하겠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④ 조해진 의원
"조율형 당대표 필요성 주장"
리얼리티쇼 수준의 대선 경선 통해 후보 진면목 보여줄 것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4 조해진 의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당대표의 우선권을 포기하고 최고위원회의를 합의제로 운영하겠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조해진 의원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절충하는 당대표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권한을 내려놓을 것도 약속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얼굴 내놓고 주목받는 것 잘 못한 대신에, 보이지 않게 조율·절충하고 통합하는 역할은 열심히 했다"면서 "이번에 선출하는 당대표는 주인공이 되어 주목을 받을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적임"이라고 자평했다.
조 의원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이후 2016년 총선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돼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런 ‘박해’를 경험했던 탓인지 합의에 기반한 당 운영을 최고 순위로 꼽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과 관련한 당내 복잡한 시각도 ‘대통합’ 숙제로 꼽았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이들의 시각에서 보면 윤 전 총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고, 탄핵을 찬성했던 쪽이나 개혁진보 세력에도 또 다른 불만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견해들을 대통합이라는 흐름 속에 잘 녹이느냐가 대표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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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기 대선 준비와 관련해서는 ‘리얼리티쇼’ 수준의 경선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후보자의 삶의 궤적이나 인간적인 면, 감정 다스리는 법 등 이런 면을 다 보여줄 수 있도록 경선 무대를 다각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지율이 낮아서 그렇지 개인적 면모로 보면 여당 후보들보다 낫다"면서 "자신을 보여줄 계기만 마련해준다면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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