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내부정보 이용' 투기 의혹 등 2082명 내사·수사…13명 구속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082명을에 대해 내·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특수본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내부정보 이용 투기 의혹 및 기획부동산 등 532건·2082명에 대해 내사·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13명이 구속됐고, 219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인원 중 1720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143명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불입건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내부정보 이용 투기 사건이 267건·1119명을 내·수사해 101명을 송치했다. 기획부동산은 265건·963명을 수사 중으로 118명을 송치했다.

수사 대상자 중 공직자는 247명이다. 이 가운데 고위공무원이 5명, 기초자치단체장이 10명, 국회의원이 5명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중 3명은 불입건됐고, 7명이 입건됐다.

불법 이익 환수를 위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정은 이날까지 16건·440억원 상당이 법원에서 인용됐다. 특수본은 6건·50여억원에 대해서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