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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조8000억원어치 팔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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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블루오리진·자선 사업 등에 더 주력하기 위한 의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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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에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번 주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73만9000주를 팔았다고 공개했다. 베이조스 CEO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25억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다.

베이조스 CEO는 별도 공시를 통해 최대 200만주를 추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 CEO는 지난해 11월에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규모의 아마존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만 41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내다 파는 등 최근들어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지분을 잇따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조스 CEO가 연이어 지분을 현금화하고 있는 데에는 그가 올 3분기에 아마존 CEO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자신이 추진하는 개인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자금을 미리 모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베이조스 CEO는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지분을 매년 10억달러씩 매각한 후 이 자금을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오리진이 오는 7월에 민간인을 태운 첫 우주관광에 도전하기 위해 유인우주선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블루오리진의 우주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베이조스 CEO가 추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도 베이조스 CEO는 2018년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데이원펀드'에도 지속해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 단체는 저소득층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익 단체다. 또 '베이조스어스펀드'라는 이름의 기후변화 대응 펀드 설립에 10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입하기도 했다.


특히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어 보유 지분의 현금화가 더 수월해졌기에 베이조스 CEO가 연이어 지분을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가 보유한 아마존 지분의 가치는 최소 1700억달러(약 19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방송은 "베이조스 CEO가 올 3분기에 CEO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그는 앞으로 우주사업과 자선 활동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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