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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빈소 찾은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부친, 조문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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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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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와 실종되기 직전까지 함께 있던 A씨가 손씨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손씨의 부친 손현씨는 4일 서울 서초구 한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A씨가 오늘 오전 1시 30분쯤 작은아버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손씨의 아버지는 조문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본인들(A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며 "늦었다고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없을 때 조문온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에 착수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분실된 A씨의 휴대전화도 수색하고 있으며 손씨의 아버지 역시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구역을 나눠 금속탐지기로 수심이 얕은 곳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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