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토군 철군 시작에 탈레반 공세 심화
아프간 정부군 단독대응 가능성은 답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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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이 철수 중인 아프간의 향후 상황에 대해 변수가 너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여름까진 알 수 없다면서 더 악화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정부는 아프간 정부의 방어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최근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탈레반의 침공에 따른 아프간 정부의 전복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밀리 의장은 하와이 방문 뒤 귀환도중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군이 앞으로도 단결된 병력으로 남을지 와해할지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며 "정말 극적이고 나쁜 결과가 나올수도 있고, 아프간 군과 정부가 계속 유지될 수도 있다. 솔직히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 지 아직 알 수 없으며, 올해 여름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과 나토 연합군이 5월1일부터 철군을 시작한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군간 교전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인 가즈니 지역 일대에서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군은 군사기지들을 놓고 서로 뺏고 뺏기는 혈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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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군의 방어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밀리 의장은 "아프간 군경은 잘 무장됐고, 훈련도 잘 돼있으며 지도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성공해 대규모 내전을 막을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밀리의장은 국제사회의 직접적 지원없이 아프간 정부군이 홀로 탈레반과 맞설 준비가 돼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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