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령관 역할해야"…대구시장도 "'이재용 사면', 간곡히 요청"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8,500 전일대비 17,500 등락률 -5.91% 거래량 23,313,643 전일가 296,000 2026.05.15 13:1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데 가세했다.
1일 재계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상의 창립 115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의 주력인 반도체 산업이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 부회장을 계속 감옥에 두어 단죄하는 것보다 석방해서 반도체 전쟁의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가를 위해서, 우리 국민을 위해서 더 큰 이익이 되고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인의 잘못을 무작정 용서해 주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근 국민 여론도 70%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우호적인 만큼 대통령님께서 결단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를 결정하고 미술품 등을 기부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과 유족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유산의 규모도 크지만 정직하게 상속세를 내시고 또 큰 나눔, 기여를 해주신 故 이건희 회장님과 삼성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우리 지역 출신의 이인성 화백이나 이쾌대 화백의 정말 구하기 어려운 작품 21점이 대구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기증 작품 2만3000여점 가운데 대구미술관에도 21점이 돌아갔다. 기증 작품은 대구가 고향인 화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라이온스 지분 5000주(2.5%)도 대구시에 무상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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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종교계 등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청와대에 이 부회장을 사면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까지 (사면이)검토된 바가 없으며, 현재로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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