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30일 제5기 나노기술 종합발전계획 확정

백금 나노 입자의 3차원 증명사진. 사진제공=IBS나노입자연구단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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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나노 기술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숙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30일 심의회의를 열고 앞으로 10년간 13조원을 투자해 나노 과학기술을 선진국의 93% 수준으로 높이고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20개를 확보하는 한편 나노 융합 제품 연매출 200조원에 도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제5기 나노기술 종합 발전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2001년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근거해 매 5년마다 종합 계획을 수립해 기술 개발, 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의 투자로 우리나라 나노기술은 현재 세계 4위 수준이다. 1위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2001년 25% 수준에서 2019년 85.7% 수준으로 좁혀졌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년간 축적된 나노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나노강국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글로벌 미래선도 나노2030'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선도연구, 산업화 경쟁력 강화, 나노팹인프라 고도화, 혁신기반 조성 등 4대 전략과 14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나노 과학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2025년까지 '미래기술연구실' 100개를 선정ㆍ지원하고,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100개 규모로 확대한다. 나노융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화 핵심 기술 선제적 확보, 공공부문 우수 연구 성과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 시행, 중소기업 글로벌 규제 대응 나노제품 성능ㆍ안전 평가 지원, 기업 맞춤형 통합 정보시스템 운영, 지역 산단을 활용한 나노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반도체ㆍ소부장 등 팹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의 NNCI(National Nanotechnology Coordinated Infrastructure) 지원 체계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KNCI(Korea Nanotechnology Coordinated Infrastructure)를 구축해 지역의 교육ㆍ연구ㆍ산업 수요를 지원한다. KNCI는 나노종합기술원 등 6대 국가나노인프라와 나노팹시설 및 역량을 갖춘 대학ㆍ출연연과의 연계협력 체계를 말한다.


이를 통해 12인치 반도체 소부장, 시스템반도체, 화합물ㆍ전력반도체 개발 등 핵심분야에 대한 서비스 장비와 공정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역량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나노팹인프라 발전전략' 마련을 통해 미래수요에 대비한다.


전문 인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나노기술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에 걸맞는 국제 협력 활동도 진행한다. 연구 성과 활용 촉진, 나노물질ㆍ제품에 대한 나노기술 인증제도 도입 등 대외 환경변화에 맞도록 '나노기술개발촉진법' 개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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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축적된 나노기술 역량을 이제는 핵심산업 이슈해결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때"라고 하면서 "산학연관이 협력해 수립한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노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미래사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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