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고 있는 엘리엇 페이지와 오프라 원프리. 사진=Apple TV+ 트위터 캡처

인터뷰하고 있는 엘리엇 페이지와 오프라 원프리. 사진=Apple TV+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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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소식 공개 이후 첫 인터뷰에 나서 심경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매체는 "페이지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전문 프로그램과 연예매체 베니티페어를 통해 성전환 이후 기쁨을 느낀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는 페이지가 출연한 인터뷰 전문 프로그램 '오프라 컨버세이션'의 예고 영상을 방영 이틀 전인 이날 공개했다.


페이지는 성전환 이후 가장 기쁨을 느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샤워를 하고 나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기 있구나라고 느낀다"며 "그것은 (예전과 달리) 어쩔 줄 몰라 하는 순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와 성전환 이전을 비교하며 "이런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가지지 못했다"며 "티셔츠 차림만으로 있어도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제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지는 또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격이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가는 걸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윈프리가 진행한 페이지의 전체 인터뷰 내용은 오는 30일 방영된다.


앞서 28일 페이지는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와 인터뷰에서 성전환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미국 일부 주(州)에서 미성년자 성전환 금지법을 제정한 것에 대해 "무척 슬프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성전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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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달 타임과 인터뷰에서도 "(배우로서) 특권을 활용해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트랜스젠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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