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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서방 백신 신뢰 약화 허위정보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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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유럽의 백신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정보를 유포해왔다는 분석이 유럽연합(EU) 보고서에 의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와 중국의 관영매체가 미국과 유럽의 백신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려왔다"면서 "특히 유럽 백신과 사망 사이의 근거없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자국 백신의 우월성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관영매체와 공식 외교 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 등을 이용했다고 100건의 사례를 인용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문제를 비롯해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 부작용 관련 허위정보를 집중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은 특히 EU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브렉시트가 EU의 백신 혼란에서 영국을 구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으며, 스푸크니크V 백신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허위 정보를 뿌린 사실도 확인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전략을 모두 부인하며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의 적들이 러시아를 겨냥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허위 정보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백신 외교는 제로섬 게임 논리를 따르고 있으며 서방 백신에 대한 신뢰와 조작이 결합돼 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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