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 27일 '에릭슨 실리콘' 기술 소개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28일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서울 R&D 캠퍼스에서 '에릭슨 실리콘 데이'를 갖고 에릭슨의 신기술인 에릭슨 실리콘을 소개하고 있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28일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서울 R&D 캠퍼스에서 '에릭슨 실리콘 데이'를 갖고 에릭슨의 신기술인 에릭슨 실리콘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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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국에는 테크 새비(Tech-Savvy·첨단기술에 능통한 IT 매니아들)들이 많다. 최신 기술에 대한 수요는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고 우리는 이런 (기업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


에릭슨엘지가 5G 등 모바일 네트워크망에 최적화된 '에릭슨 실리콘' 기술을 소개했다. 실리콘 크기는 줄이되 더 많은 기능을 집적시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이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28일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서울 R&D 캠퍼스에서 '에릭슨 실리콘 데이'를 갖고 에릭슨의 신기술인 에릭슨 실리콘을 소개했다.


에릭슨 실리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SIC(주문형반도체) 형태의 시스템온칩(SoC)이다.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라디오, RAN 컴퓨팅, 전송망 장비에 이르는 전체 모바일 플랫폼의 성능 극대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에릭슨 실리콘은 에릭슨의 대표 무선 라인업인 ERS 제품군에 적용돼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여했다. 자체 측정 결과 에너지 효율성은 2016년 출시 제품에 비해 최대 7배 향상됐다. 전력 소비량도 산업 기준점 대비 30~60% 적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최근 반도체 시장 트렌드는 효율성이다. 과거 2G와 3G, LTE를 지나 5G 시대 3년차로 접어들면서 모바일 네트워크망 구축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설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무선망 기지국을 구성하는 베이스밴드와 라디오베이스에 필요한 처리 설비도 급격히 늘었다. 코어네트워크 하나가 있다면 베이스밴드가 1000배, 라디오 장비는 1만배가 필요하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가 에릭슨 실리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가 에릭슨 실리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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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5G 상용화 3년차로 접어들었는데 프로세싱 파워, 처리 성능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 다"며 "에릭슨 실리콘은 5G가 많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프론트엔드와 빔포밍 기술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칸 셀벨 CEO는 "에릭슨은 오랫동안 맞춤형으로 개발된 전용 ASIC를 양산 제품들에 적용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관련해서는 에릭슨엘지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호칸 셀벨 CEO는 "우리 합작법인(JV)는 모바일장비에 관한 것이고 단말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영향도 없다"며 "관련 사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있기 때문에 인재 영입 차원에서는 고려해볼 수 있는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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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는 2010년 에릭슨과 LG전자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통신설비와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다. 한국 최초의 상업용 전자식 전화 교환기 생산, 세계 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세계 최초의 전국망 LTE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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