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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가 "법관으로서의 초심과 소명 의식을 잊지 않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겠다"면서 "다수의 부당한 편견으로부터 고통 받고 법원 외에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피난처인 사법부의 역할도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형평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일 없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올바른 시대정신과 공동체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인의 작은 삶이야말로 국가가 보호해야 할 가치로운 부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웃의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아픔을 재판에서 함께 고민하며 성의와 지혜로 해결하여 이웃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롭게 해 주고픈 소망이 있었고 그것이 제 열정의 원천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천 후보자는 "지금까지 사실심 법관으로서 증명 책임의 법리 하에 올바른 사실인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불행은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개인적 불운이 아닌 법률상 구제되어야 할 사법적 부정의일 수도 있음을 재판을 통해 깨우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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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헌법이 부여한 사법부의 신성한 소명임을 명심하여, 공정한 법의 지배 원리 하에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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